
지나간침묵
나온지 오래될 동안 전혀 플레이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단 둘을 제 삼자가 바라보는 듯한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무표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덤으로 제 자신에 대한 파악도요.. 마지막까지 클리어하고 다 하면 지워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에 진짜엔딩을 보고 나니까 망설여지네요. 조금 오랫동안은 곁에 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어플이자 게임을 잘 즐기고 발자취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흐으으음
진짜 과장 조금 보태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였습니다. 이 게임을 만난건 중 2 때 였습니다. 그때 이 게임을 하고 난 후 깊은 여운이 남았었습니다. 평소에는 범죄 스릴러,추리 소설만 읽던 저는 게임을 하고 난 후 게임에 나오던 책들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고 스스로 느낄만큼 스스로도 많이 변화 했습니다. 이 게임을 한 것이 후회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김한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게임입니다. 방식 자체는 흔한 방치형 게임이지만 중간중간 스토리를 섞고 심리 검사와 선택지를 넣어 흥미를 더했습니다. 메인 아이템이 책이다 보니 은근 아는 책들이 보여서 반갑기도 했고요. 아는 것이 많을수록 깊게 느껴지는, 마치 한 편의 문학을 본 느낌입니다. 에스도 입체적인 캐릭터라 좋았구요. 하고픈 말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비워두겠습니다. 아직도 찾아야 해서요.